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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식

2021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공개, 출시일, 가격은?


2020년 5월 27일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전세계 최초로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됐다. BMW 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출시는 10월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경쟁 모델인 아우디 A6는 이미 작년 출시가 되었고,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지난 4월,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E-Class 페이스 리프트를 공개했다. 라인업은 기존 520d모델이 마일드 하이브리브가 적용되면서 523d로 개편이 되었고, 520i, 530i, 530e, 540i, M550i 순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투어링 모델은 국내 출시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와 페이스리프트의 명칭은 브랜드마다 각각 다른 명칭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간략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자면,


- 풀체인지

: 디자인, 사양, 옵션 등 모든 부분을 변경하는 것. 1세대, 2세대 등으로 표현

- 페이스리프트

: 외관 내관의 디자인, 기본 옵션과 성능의 부분적인 변경만 있을 경우. New, All new, 페이스리프트 등으로 표현


이번 5시리즈는 페이스 리프트로 부분적인 디자인 변경, 성능의 향상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파워트레인이 대폭 개선이 되어 혜자스러운 페이스리프트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제 새롭게 바뀐 5시리즈 페이스 리프트를 살펴보자.


사진: BMW(www.bmw.de)


전면부를 보면 신형 7시리즈에서 먼저 적용이 된 헤드라이트가 눈에 띈다. 기존 옵션을 추가해야만 적용이 되었던 레이져 라이트는 전모델에 기본 장착되었고, BMW의 아이덴티티였던 엔젤아이가 변형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엔젤아이를 포기하는 BMW의 행보에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니은자로 적용된 LED(L-shape light) 위로 레이져라이트가 일자로 연결이 되면서 디긋자 모양을 완성 시키면서 그 완성도를 한층 높여준 모양이다. 

사진: BMW(www.bmw.de)

범퍼의 경우 M스포츠 패키지는 더욱 날카로운 이미지가 되어 스포츠성이 한 층 강조되었다. 키드니 그릴은 7시리즈, X7과 같이 더욱 넓고 높아지면서 BMW가 키드니 그릴의 디자인 방향성을 확실하게 하겠다는 고집을 엿볼 수 있다.

럭셔리 라인의 범퍼는 신형 3시리즈와 같이 하단 에어벤트에 좌우 끝쪽에 삼각형 형태의 에어커튼이 적용됐다.


사진: BMW(www.bmw.de)


후면부의 테일램프 전면 헤드라이트와 같이 L-shape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통일성을 주면서 더욱 넓고 커졌으며, 후진등과 방향지시등은 하단으로 새롭게 배치되었다. 또한 신형 3시리즈와 같이 입체적인 디자인이 채택되어 더욱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 BMW(www.bmw.de)


실내는 기존 5시리즈와 크게 바뀐 점은 보이지 않는다. 20년식부터 변경된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에 반자율 주행 시 그래픽이 변경이 되었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idrive 7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네비게이션 업데이트가 되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트 오토가 가능해졌다. 드디어 T맵을 연동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기능을 하는 버튼의 경우 터치가 적용됐지만 타 브랜드와 달리 버튼 사이 구분이 명확히 되어 있어 반응성이 개선되어 운행 중 버튼을 누르더라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 역시 운전자 중심적인 실내 디자인으로 역시 BMW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사진: BMW(www.bmw.de)


시트 크게 달라진 점이다. 7시리즈에 적용된 컴포트 시트가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운전자 체형에 꼭 맞는 편안함을 제공해 주며 프리미엄 세단으로서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바뀐 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사진: BMW(www.bmw.de)


가장 달라진점은 파워트레인이다. 190마력에서 340마력까지 3가지의 가솔린 엔진과 3가지 디젤엔진이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LG화학의 리튬이온 48v 베터리를 적용해 정속 주행 시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력주행 및 정차, 재출발 상황에서 승차감을 개선시켰다. 정차 시 에어컨, 히터를 틀고 휴식을 취할 때 엔진의 진동이 덜 느껴져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으로 주행시 순간적으로 11마력을 더할 수 있는 부스트 기능이 가능해 운전하는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BMW(www.bmw.d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된다. 545e xDrive 모델은 완충시 최대 60km까지 운행이 가능해 연료 효율과 친환경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며, 해외 출시가는 다음과 같다.


  • 530i: 55,195 달러

  • 530e하이브리드: 58,195 달러

  • 540i: 60,445 달러

  • M550i xDrive: 77,795 달러


사진: BMW(www.bmw.de)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적용, 페이스리프트라고 하기엔 확 바뀐 디자인 등으로 기존 재고의 폭풍 할인 예상이 된다. (이미 2020 5시리즈 구매시 36개월 무이자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차량 구매를 앞 둔 많은 소비자들이 구형 5시리즈를 할인을 많이 받아 구매할 지,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구매할지 고민이 될 것 같다. 하지만 파워트레인, 디자인이 대폭 개선이 되었고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A6는 선택지에서 제외시키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가 예상되는 E-class 역시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실내디자인의 변화는 대박이라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5시리즈 페리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더 이롭지 않을까 생각해본다.